프라고나르 Fragonard
프라고나르는 1차 세계대전 이전에 그라스(Grasse)에서 태어난 낭만주의 화가인 Jean-honore Fragonard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은 Eugène Fuchs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향수의 매료된 Eugène은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 자신을 향수공장을 세우고 관광객들에게 직접 향수를 판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향수는 16세기부터 그라스를 중심으로 발달해 세계 최고의 향로 제조 기술자들이 모여있고, 프랑스 천연 에센스 오일의 7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라스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유명한 소설 '향수'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프라고나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쓰던 디퓨저가 다 떨어져 새로 사기 위해서 프라고나르에 갔습니다. 제가 간 매장은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매장인데 여행 오시는 분은 오페라에 있는 매장을 추천드립니다. 프라고나르 오페라 지점에는 향수박물관이 있어 전문 가이드와 향수의 역사와 제조방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프라고나르는 향수 브랜드이지만 향수, 디퓨저, 캔들, 홈 인테리어 소품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프라고나르의 향수나 디퓨저를 좋아하지만 프라고나르에서 판매하는 인테리어 소품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디자인이 특이하고 장식용으로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사고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프라고나르의 쿠션과 테이블매트를 좋아해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물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합니다.
프라고나르는 향수 브랜드답게 다양한 향수들과 디퓨저들이 있는데 그 향들을 하나씩 맡다 보면 나중엔 머리가 어지러워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은 Belle de Nuit , Belle de Soleil , 특히 Belle de Paris를 좋아합니다.
프라고나르의 비누는 모양도 예쁘고 가격도 적당하여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적합합니다. 비누는 여러 가지 향이 있는 세트로도 판매를 하고 비누+비누접시 세트도 있는데 비누접시의 디자인이 참 예쁩니다.
저는 평소에 감자나 양파를 보관하거나, 잡동사니 보관용으로 스트링 파우치를 잘 사용하는데 프라고나르의 자수가 놓인 스트링 파우치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종류별로 다 사고, 한국 갈 때 여러 개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고 싶은데 가격이 꽤 비싸다고 생각해 아직까지도 못 사고 매번 갈 때마다 만지작 거리다 나옵니다. 작은 사이즈는 25유로, 큰 사이즈는 35~40유로입니다.
제가 오늘 산 물건은 작약향, 장미향 디퓨저, 재스민향 비누와 충동구매 한 라따뚜이와 앙슈아야드 레시피가 그려진 천입니다. 주방에서 손 닦는 용도로 쓰는 천 같은데 저는 주방 벽에 장식용으로 걸어두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니 두 가지 가방을 보여주며 하나를 고르라고 하여 꽃 그림이 있는 예쁜 가방을 선택했습니다. 얼마 이상을 사면 주는 건지 아니면 다 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예쁜 가방을 받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프라고나르 위치
*Musée du Parfum
오전 9:00~오후 5:30
9 Rue Scribe,75009 paris
*Fragonard Boutique Haussmann
오전 10:00~오후 7:30
5 Rue Boudreau,75009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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