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정식 라따뚜이
프랑스는 세계 3대 요리 국가 중 하나인만큼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중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음식으로는 라따뚜이가 있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로 접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에서 유래했으며 프랑스에서 흔히 먹는 가정식으로 여러 가지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볶아 만든 요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라따뚜이라고 하면 보통 이렇게 채소들을 얇게 썰어 아코디언 모양으로 쌓아 올려 구운 요리를 생각하실 겁니다. 사실 이 레시피는 전통 라따뚜이 요리법이 아닌 프랑스 셰프 미셸 게라르(Michel Guerard)가 만든 전통적인 라따뚜이를 변형하여 만든 꽁피 비얄디(Confit byaldi)입니다. 이름은 가지를 채운 터키요리 '이맘 바이을드'에서 따온 것입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 음식 평론가인 안톤이고의 회상씬에서 나온 라따뚜이가 프랑스에서 흔히 먹는 전통 라따뚜이입니다.
라따뚜이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어서 프랑스 가정에서 흔히 먹는 음식입니다. 보통 메인 요리와 곁들여 반찬처럼 먹거나 쌀과 감자 또는 빵과 함께 먹습니다. 저는 가끔 파스타면에 섞어 치즈를 올려 먹기도 합니다.
라따뚜이 만드는 법 :
재료
토마토(혹은 토마토소스), 주키니호박(애호박), 파프리카, 마늘, 양파, 가지, 올리브유, 소금, 허브(없어도 됨)
만들기
1. 준비한 채소들을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2. 올리브유를 두르고 각 채소들을 따로 볶습니다.
3. 토마토(토마토소스)와 익힌 양파와 다진 마늘을 한 냄비에 넣어 익혀주다가 다른 채소들도 넣어 약한 불에 30-40분 익힙니다.
4. 마지막 입맛에 맞게 소금을 넣습니다.
라따뚜이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저는 더 간단한 방법을 찾습니다. 바로 라따뚜이 통조림입니다.
위 브랜드의 통조림은 제가 자주 사 먹는 브랜드이고 특히 라따뚜이가 맛있어서 참치, 스팸과 더불어 쟁여놓는 통조림 중에 하나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뚜껑을 따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냄비에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따로 볶은 야채를 좀 더 섞어서 먹어도 됩니다.
크기는 3가지가 있고 제가 주로 사는 건 660g짜리로 제일 큰 사이즈입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는 혼자 먹기 좋고 제일 큰 사이즈는 2-3명이 먹기 좋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는 아이 밥 하기 귀찮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채소 안 먹는 아이 추천)
가격은 저렴합니다. 660그램짜리가 4유로가 안되고 제일 작은 사이즈는 2유로 정도 한 걸로 기억합니다.
작은 사이즈는 한국 갈 때 나눠주기용으로 사 가기 좋습니다.
저녁 하기 귀찮은 오늘도 구운 고기에 라따뚜이를 곁들여 먹습니다.
평소 한식을 더 선호하지만 요리도 잘 못하고 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 찾는 스킬만 늘어갑니다.
하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라따뚜이, 평소 간단히 먹고 싶을 때나 손님이 오면 대접하기도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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