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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 여행] 파리 근교, 클로드 모네가 사랑한 마을 지베르니

by 쥬뗌 파리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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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약 80km,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 지베르니는 인상파 기법의 창시자이자 거장인 클로드 모네가 살던 마을입니다.
클로드 모네는 파리에서 태어나 1883년 지베르니로 이사하여 작품 활동과 정원을 가꾸며 여생을 보냅니다.
지베르니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왜 모네가 그토록 이 마을을 사랑했는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내가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꽃 덕분일 것이다"

기차를 타고 가다 우연히 지베르니 마을을 본 모네는 큰 돈을 벌면 꼭 이 마을에 집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지베르니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모네는 지베르니에서 세를 얻어 살기 시작하다 몇 해 후 꿈에 그리던 집을 구매합니다.
모네는 그림을 팔아 돈이 모일때마다 땅을 사서 정원을 늘렸고, 후에 기찻길 건너편까지 땅을 사 정원을 꾸몄습니다.
모네의 정원은 크게 꽃의 정원(Clos Normand)과 물의 정원(Jardin d'eau)으로 나눠져 있는데 모네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정원이 꽃의 정원, 기찻길 건너편까지 터널을 뚫어 거대한 연못을 만들어 놓은 곳이 물의 정원입니다. 250여 점의 '수련'연작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원예와 색상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자신의 정원을 진정한 예술작품으로 생각했습니다.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

일본은 인상파 화가들이 가장 동경하던 나라로 일본 문화와 목판화는 큰 영향을 끼쳤고 일본문화의 영향을 받지않은 화가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모네는 꽃의 정원(Clos Normand) 중앙 경로에 맞춰 워터 가든에 일본식 다리를 놓고,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빨간색과 구별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칠했습니다. 대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모란, 흰 백합과 수양버들 같은 식물을 심어 일본의 정원 분위기를 내었습니다.
모네는 자신의 물의 정원이 너무 자랑스러워 그곳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좋아했고 몇 시간 동안 물의 정원을 관찰하고 가꾸었습니다. 나중에는 연못과 수련을 담당하는 정원사를 따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물의 정원 곳곳이 모네 작품의 배경이 됩니다.

물의 정원과 꽃의 정원을 다 구경 한 뒤 모네가 살던 집에 들어갑니다. 집 안은 모네가 살던 가구, 흔적 그대로를 재연해놓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네의 작품들이 벽면 가득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일본 문화와 화풍에 열광했던 모네가 모은 일본 그림들이 방 곳곳, 계단 올라가는 길에 전시되어있습니다
0층에는 부엌, 식료품 저장실 거실이 있고 계단을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개인실이 나옵니다. 마지막 방인 모네의 침실은 2014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모네가 생활하고 숨을 거두었던 방을 그대로 재연해놓았습니다.

가는 방법&입장료

*84 rue Claude Monet 27620 Giverny
*매년 4월 1일~11월 1일 오픈 9:30 am~6:00 pm
*파리 GARE SAINT LAZARE 역에서 GARE DE VERNON까지 기차로 약 45분
-> Vernon에서 지베르니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셔틀버스 시간표 보기

어른 11.50 유로
7세~17세 & 학생 7유로
*애완동물 출입 금지, 가방 보관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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