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긴 루아르 강을 따라 세워진 3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고성들과 유적지가 있는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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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프랑수아 1세의 명으로 착공해 루이 14세 때 완성된 샹보르성은 루아르 지역에 있는 성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한 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성 중에 하나입니다.
중세 프랑스의 전통 건축 양식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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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수아 1세는 영토 확장을 위해 이탈리아를 침공하였습니다. 당시 그는 르네상스에 심취하여 프랑스에 이를 도입하고 많은 예술가와 건축가를 초청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이탈리아를 침략했을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실력에 반해 루아르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고 극진히 대우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탈리아를 떠날 때 <모나리자>와 <암굴의 성모>, <세례자 요한>, <동굴의 성모> 등의 걸작들을 가지고 옵니다. 3년 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왕의 품에 안겨 편안히 세상을 떠나고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에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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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보르성에는 426개의 방, 77개의 계단, 282개의 벽난로가 있습니다.
특히 성 모퉁이에 있는 이중 나선형 계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를 했다고 해서 더 유명합니다.
이중 나선형 계단으로 되어있어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은 절대 만날 수 없게 되어있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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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보르성 옥상인 전망대로 올라가면 성 주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성의 내부는 화려환 외형과 달리 소박합니다. 이 성은 왕의 주거지가 아닌 사냥을 하기 위해 별장처럼 쓰였던 곳이라 내부는 단순하게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샹보르성 가는 법, 입장료, 영업시간
1. 파리에서 자가용으로 약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2. Austerlitz 역에서 TER로 Gare de Blois에 도착 후 환승하여 Chateau에서 내려서 도보 6분 (약 2시간/환승시간 제외)
*18세 이상 14.50유로/18세 미만 무료입장
*1월 1일, 11월 29일, 12월 25일에는 닫습니다.
*12월 24일에는 오후 4시에 닫습니다.
*성수기(3월 28일~10월 25일):9am-6pm
*비수기(1월 2일~3월 27일):9am-5pm
*10월 26일~12월 31일 : 9am~5am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s://chateaudechambord.tickeasy.com/en-GB/home
숲 속 호텔 loire valley lo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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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보르성에서 한 시간, 파리에서 약 세 시간, 샹보르성을 구경하고 숲 속에 지어진 오두막형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호텔엔 텔레비전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습니다. 호텔 직원들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체크인 때 받은 무전기로 연락합니다.
독채이고 테라스에는 자쿠지가 있어 풍경을 보며 힐링하기도 좋습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자전거를 타고 숲을 돌아다녀도 되고, 야외 수영장이 있어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리고 아무 생각 없이 창밖을 보고 누워있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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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보르성에서 귀족들과 왕족들의 생활을 상상해보세요
*성수기에 방문 시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일찍 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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