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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 여행] '미녀와 야수' 야수의 성 실제 장소 샹보르 성 Château de Chambord (&숲 속 호텔)

by 쥬뗌 파리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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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가장 긴 루아르 강을 따라 세워진 3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고성들과 유적지가 있는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6세기 프랑수아 1세의 명으로 착공해 루이 14세 때 완성된 샹보르성은 루아르 지역에 있는 성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한 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성 중에 하나입니다.
중세 프랑스의 전통 건축 양식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수아 1세는 영토 확장을 위해 이탈리아를 침공하였습니다. 당시 그는 르네상스에 심취하여 프랑스에 이를 도입하고 많은 예술가와 건축가를 초청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이탈리아를 침략했을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실력에 반해 루아르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고 극진히 대우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탈리아를 떠날 때 <모나리자>와 <암굴의 성모>, <세례자 요한>, <동굴의 성모> 등의 걸작들을 가지고 옵니다. 3년 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왕의 품에 안겨 편안히 세상을 떠나고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에 남게 됩니다.

샹보르성에는 426개의 방, 77개의 계단, 282개의 벽난로가 있습니다.
특히 성 모퉁이에 있는 이중 나선형 계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를 했다고 해서 더 유명합니다.
이중 나선형 계단으로 되어있어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은 절대 만날 수 없게 되어있는 게 특징입니다.

샹보르성 옥상인 전망대로 올라가면 성 주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성의 내부는 화려환 외형과 달리 소박합니다. 이 성은 왕의 주거지가 아닌 사냥을 하기 위해 별장처럼 쓰였던 곳이라 내부는 단순하게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샹보르성 가는 법, 입장료, 영업시간

1. 파리에서 자가용으로 약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2. Austerlitz 역에서 TER로 Gare de Blois에 도착 후 환승하여 Chateau에서 내려서 도보 6분 (약 2시간/환승시간 제외)

*18세 이상 14.50유로/18세 미만 무료입장
*1월 1일, 11월 29일, 12월 25일에는 닫습니다.
*12월 24일에는 오후 4시에 닫습니다.
*성수기(3월 28일~10월 25일):9am-6pm
*비수기(1월 2일~3월 27일):9am-5pm
*10월 26일~12월 31일 : 9am~5am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s://chateaudechambord.tickeasy.com/en-GB/home


숲 속 호텔 loire valley lodges

샹보르성에서 한 시간, 파리에서 약 세 시간, 샹보르성을 구경하고 숲 속에 지어진 오두막형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호텔엔 텔레비전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습니다. 호텔 직원들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체크인 때 받은 무전기로 연락합니다.
독채이고 테라스에는 자쿠지가 있어 풍경을 보며 힐링하기도 좋습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자전거를 타고 숲을 돌아다녀도 되고, 야외 수영장이 있어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리고 아무 생각 없이 창밖을 보고 누워있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샹보르성에서 귀족들과 왕족들의 생활을 상상해보세요
*성수기에 방문 시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일찍 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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