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스페인 마요르카 여행 (팔마 데 마요르카,해변,명소)

마요르카 Mallorca

마요르카섬은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파리에서 비행기로 불과 약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매년 바캉스 기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합니다.
작년 7월 우리는 바캉스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중 스페인 마요르카섬 항공+호텔 일주일 패키지가 저렴하게 나와 망설임 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은 공항이랑 아주 가깝고 수도인 팔마 데 마요르카와도 멀지 않은 칸 파스티야 C'an Pastilla라는 해안가 마을입니다.
출산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너무 무리한 여행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장소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영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기후로 300일 일조의 섬이라고 괜히 불리는 게 아닙니다.
푸른 색조의 작은 만, 바다와산과 자연, 산책이나 하이킹,수상스포츠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마요르카섬을 좋아할 것입니다.

칸 파스티야는 특히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S'Arenal과 Les Maravelle같이 번잡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으며 해변은 매우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선베드, 파라솔, 페달을 대여할 수 있고 각종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지인만큼 자전거, 오토바이, 차 렌트하는 곳이 많습니다. 팔마 전체를 여행하려면 차 렌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상으로 팔마와 멀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자전거를 렌트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그날은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달리며 여러 해변가들을 돌아다니며 수영을 했습니다. 근처에 정말 다양한 해변이 많고 모두 각각의 개성과 느낌이 있어 일주일 내내 해변을 돌아다녀도 지루하지않습니다.

팔마 데 마요르카

다음 날 스쿠터를 렌트해 다시 팔마로 갑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보이는 가지각색의 바다 풍경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도로도 생각보다 양호해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도착했습니다.

팔마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팔마 대성당입니다. 스쿠터를 아래에 세워놓고 팔마 대성당으로 올라갑니다. 팔마 대성당은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현존하는 유럽 고딕 양식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이며, 61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과 거대한 장미창으로 인테리어 된 인상적인 외관으로 도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대성당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팔마 만의 경치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팔마 구시가지는 산책하기도 좋고 카페테라스에서 식사하기도 좋은 활기찬 곳입니다.
과거 스페인 종교재판소가 있었던 마요르 광장은 오늘날 예술가와 거리 음악가들이 거주하고 쇼핑 지구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광장이 되었습니다. 거리예술가, 활기찬 테라스, 아기자기한 상점, 전통적이고 다 영한 요리를 제공하는 많은 레스토랑이 있는 이곳은 도시의 진정한 심장부입니다.

** 팔마를 여행하기에 적합한 달은 5월, 6월, 9월, 10월입니다. 이 달은 날씨가 좋고, 관광객이 적고 물가가 떨어집니다. (여름에는 매우 덥고 관광객이 많습니다.)
** 겨울에도 해가 쨍쨍하지만 많은 호텔들이 문을 닫습니다.
** 마요르카 전체를 서두르지 않고 둘러보려면 5일~7일이 이상적입니다. 북쪽에서 남쪽, 동쪽에서 서쪽으로 섬을 투어 하려면 최소 4일 이상은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