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송 Emosson / 에모송 댐
에모송은 프랑스 국경 근처의 스위스 알프스, 샤모니에서 불과 19km 떨어진 직은 스위스 마을 chatelard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180미터 규모의 댐이 산 중턱에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호수, 댐이 어우러져 신기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1975년에 완공된 이 댐은 눈과 빙하가 녹는 따뜻한 계절에 물을 모으고 전기 수요가 많은 추운 계절에 물을 사용합니다.
서쪽과 남쪽에서는 프랑스 알프스에서 , 동쪽에서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온 물을 저장합니다.
프랑스와 스위스 두 개의 발전소가 물을 이용하며, 스위스-프랑스 기업이 획득한 전기 에너지를 관리하고 분배합니다.
에모송 호수는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호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3%는 이곳에 위치한 두 개의 수력발전소에서 나옵니다.
댐 꼭대기 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샤모니 여행을 끝내고 갑자기 아무 정보도 없이 갔기 때문에 무작정 운전해서 에모송 댐이 있는 꼭대기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여행자들은 chatelard에서 푸니쿨라, 열차, 미니퓨닉을 타고 올라갑니다. 혹은 하이킹을 하여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시간이 꽤 걸립니다.)
운전을 해서 정상까지 도착 후에 본 엘리베이터 캐빈 미니퓨닉(Minifunic)입니다.
에모송 댐이 있는 꼭대기에 가기 위해서는 저처럼 운전을 하거나 하이킹을 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3가지 교통수단 버티칼 알프 에모송(VerticalAlp)을 이용하여 올라가는 것입니다.
에모송 댐 가는 법
첫 번째 단계,샤틀라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 파노라마 캐빈은 높이 700m, 최대 경사도 87%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푸니쿨라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단계, Montuires에 도착하면 산의 측면을 구불구불 달리고 깊은 협곡을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파노라마 열차를 타고 에모송 댐 기슭, 몽블랑 산 전체의 풍경과 놀라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 마지막으로 미니퓨닉을 2분간 타고 올라가면 몽블랑을 마주하고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에모송 댐에 도착합니다.
VIEUX-EMOSSON
에모송 댐이 있는 꼭대기 까지 올라오면 광장이 있는데 뜬금없이 공룡 모형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1976년에 발굴된 발자국은 2억 4천만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흔적은 조룡(Archosaur) 그룹에 속하는 원시 파충류에 해당하며 그중 공룡과 악어의 조상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에모송의 파충류는 공룡과는 비슷하지만 아직 모든 특성을 발견하지는 못했고, 발견된 사항에 따르면 직립한 악어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파충류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화석 흔적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룡 트레일을 따라 편도 2.5시간 정도 가면 VIEUX-EMOSSON의 공룡 발자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계절에는 발자국을 볼 수 없으니 눈이 녹은 7월 이후에 방문하세요.
코로나가 심해지기 시작할 때 유럽으로 오게 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에모송은 지금까지 다닌 곳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360도 모두 다른 풍경과 멋진 자연에 둘러싸여 걸으면 지루할 틈이 없고 감탄만 나옵니다.
에모송은 다음에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꼭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며, 가족 친구가 놀러 오면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 겨울에는 차량으로 에모송 댐에 오르는 것은 금지되며 안전상의 이유로 도로가 폐쇄됩니다.(도로는 하절기에만 개방됩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 꼭대기에 있는 광장에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있지만 아래에서 미리 준비를 해 오는게 좋습니다.
* 선글라스,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 용품을 준비하세요.
* 샤모니에서 멀지않기때문에 샤모니 주변을 관광하고 싶으신분께 추천합니다.
- 자가용으로 약 40분
-기차로 약 1시간34분 (샤모니 몽블랑 > 발로신 > 르 샤틀라르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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