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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 여행] 왕들의 도시, 럭셔리 샴페인의 고향 랭스 Reims 크리스마스 마켓&노트르담 대성당

by 쥬뗌 파리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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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Reims 샴페인의 고향, 왕들의 도시

프랑스 샹파뉴-아르덴 지방의 유서 깊은 도시인 랭스 Reims는 '대관의 도시', '왕들의 도시'로 불립니다. 486년 국왕 끌로비스1세가 세례를 받은 이래 대부분의 프랑스 왕들이 랭스에서 대관식을 올렸습니다.
백년전쟁 말기에 잔 다르크의 도움으로 샤를 7세가 대관식을 올린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샴페인은 샹파뉴(champagne) 지방에서 만든 발포성 와인입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샴페인만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샴페인 탄생의 고장인만큼 샴페인은 이 고장의 자랑거리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샴페인 하우스를 둘러보고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나라인만큼 보통 11월 중순부터 각 도시, 동네마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며칠 전 20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튈르리 공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는데 징징대는 아이와 많은 방문객들에 치여 서둘러 크리스마스 마켓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늘 저희 가족이 사는 동네에서 열렸던 크리스마스 마켓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의 제안으로 갑자기 랭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게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가는 법:

파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대중교통으로는 파리 동역(Gare de l’Est)에서 TGV로 랭스 중앙역(Reims centre)까지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자가용으로 가실 경우 크리스마스 마켓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P + R car parks입니다.
다른 주차장은 Parking gare de Reims Clairmarais - EFFIA입니다.
이 주차장은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첫 번째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길거리 주차장은 일요일은 무료입니다.

랭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파리 튈르리 공원의 크리스마스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튈르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알록달록 시끌벅적한 느낌이라면 랭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건 똑같습니다.
샴페인의 고장인만큼 샴페인 부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짜증 내는 아이 때문에 서둘러 크리스마스 마켓을 빠져나와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496년 국왕 끌로비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며 세례를 받은 곳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며 아름다운 건축기술과 '미소 짓는 천사'를 비롯한 조각상들이 유명합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실제로 보니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외관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으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실제로 본건 화재로 타버린 후 지만 전체적인 규모는 랭스 대성당이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스테인글라스와 섬세한 조각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랭스 대성당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랭스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합합니다.
평소 샴페인을 즐기신다면 샴페인 투어도 하고 대성당을 중심으로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고 랭스의 맛있는 음식들과 샴페인을 맛보세요.
보통 주말 저녁에는 랭스 대성당에서 일루미네이션을 한다고 하니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구경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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